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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1

      [WAF] 서유민작가의 연출작 영화 '내일의 기억' - 퍼즐 게임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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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영화 '내일의 기억' 스틸. (사진 = ㈜아이필름 코퍼레이션/㈜토리픽쳐스 제공) 2021.04.1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영화 '내일의 기억'은 배우들의 연기와 감독의 연출이 잘 버무려진 웰메이드 영화다. 


      주연 배우 김강우가 밝힌 것처럼 '스릴러 영화'지만 별책부록처럼, 멜로도 녹아 있는 '스릴러 멜로'다.

      영화는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미래 상황이 보이는 '수진'(서예지)이 기억의 조각들을 맞춰 나가는 과정을 다룬다.

      병원에서 깨어난 수진 옆엔 그녀를 지극정성으로 챙기는 남편 '지훈'(김강우)가 있다. 지훈은 깨어난 수진을 바라보며, 행복한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한다. 수진의 건강 회복을 돕고, 그녀가 바랐던 캐나다 이민을 준비한다.

      수진은 일상 속에서 사고 전 기억들을 떠올리려 노력한다. 그러던 중 일상에서 마주친 옆집 소녀에게 벌어질 일을 보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상황에 고립감을 느낀다. 거리에서 옛 동료를 마주친 뒤로는 남편 지훈의 정체마저 의심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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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의 기억'은 스릴러적 감성과 멜로를 모두 탑재했다.

      시작부터 음침한 분위기 속 긴장감 넘치는 상황이 눈 앞에 펼쳐진다. 그런데 눈앞에 있는 사람의 얼굴은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언뜻 매끄럽지 않게 여겨지는 이 장면들은 의문을 남기며 관심을 끈다.

      이런 오프닝을 맛본 뒤 수진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서유민 감독이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 의도를 느낄 수 있다. '나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연인, 가족이 내가 알던 사람이 맡는지 의심이 들 때 찾아오는 두려움'이다.

      수진이 겪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반복될수록, 그녀가 느끼는 두려움에 공감하게 된다. 또 수진만큼이나 이 두려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다가오는 상황들은 심리적 긴장을 배가시킨다. 긴장이 이어진 뒤에는 다수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감독은 이야기 흐름 곳곳에 반전들을 예고하는 장치들을 여럿 심어뒀다. 이야기가 흘러가는 동안 다시 한번 이 장치들을 들추어 반전을 다시 예고한다.

      관객은 이 장치들이 무엇일지 눈여겨본다면, 부수적인 재미도 찾을 수 있다. 반전이 거듭될수록 드러나는 멜로의 실체는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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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들의 열연도 극의 몰입도를 더해준다.

      서유민 감독이 말한 것처럼, 선과 악의 이미지를 모두 갖춘 비주얼의 소유자 김강우는 영화 속 반전들이 드러나지 않게, 오묘한 표정의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을 헷갈리게 한다.

      서예지는 수진의 감정들을 부족함 없이 표현해내면서 이야기 흐름에 중심을 잡아준다. 특유의 낮은 목소리 톤과 감정이 배가돼 보이는 표정이 돋보인다.

      이른바 '서예지 논란'은 언론 시사 전날 불거졌고,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영화 '내일의 기억' 자체만을 놓고 본다면,  논란에 묻히기엔 아까운 작품이다. 오는 21일 개봉.



    • 2021.04.20

      [안지혜] 영화 "불어라 검풍아" 대역없이 무협물 누비는 그녀…안지혜 "韓대표 액션배우 되고파"

      대역없이 무협물 누비는 그녀…안지혜 "韓대표 액션배우 되고파"

      안지혜/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안지혜는 자신에게 꼭 어울리는 영화를 만났다. 지난 8일 개봉한 '불어라 검풍아'(감독 조바른)는 액션 스타 지망생 연희가 우연히 검이 지배하는 평행세계에서 새로운 수호자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액션물로, 일찍이 '액션 스타'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안지혜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안지혜는 '불어라 검풍아'에서 대역배우에서 세상을 지킬 귀인이 된 연희 역을 맡았다. 연희는 어린 시절부터 장래희망으로 '주인공'을 꿈꿔 온, 검술에 능한 인물로, 액션 대역 촬영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평행세계로 가게 된 후 그곳에서 뜻하지 않게 '영웅'이 된다.

      안지혜는 어린 시절부터 대학 시절까지 기계체조를 해왔다. 그러다 지난 2013년 JTBC 드라마 '맏이'로 데뷔한 이후에도 타고난 운동 실력을 바탕으로 아크로바틱, 승마, 수영, 국궁, 검술까지 섭렵하는 등 준비된 배우로 인정받기 위해 차근차근 성장해왔다. 또 '쓰리데이즈' '육룡이 나르샤' 등에서 액션신으로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판타지 액션물, 혹은 무협물이기도 한 '불어라 검풍아'에서 안지혜는 근사한 검술신부터 다양한 액션신까지 대역 없이 거뜬히 해내며 한국 영화계를 이끌 여성 액션배우로서도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액션배우가 되고 싶다"던 안지혜의 각오에서 준비된 배우로서의 자신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불어라 검풍아'와 함께 한 그의 지난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지혜/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영화 개봉 소감은. 영화는 어떻게 봤나.

      ▶개봉 전부터 설레기도 하고 어떻게 봐주실까 떨리기도 했는데 좋으면서도 덤덤한 기분이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흥미로웠는데 직접 영화로 보니 몇 배는 더 재밌었다. 영화를 보고 감독님께 너무 재밌다고 말씀드렸다.

      -'불어라 검풍아'에는 어떻게 캐스팅됐나.

      ▶회사(소속사) 모임에서 감독님을 처음 뵀는데 감독님께서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면서 시나리오를 주셨다. 처음엔 남성 액션물이었는데 제가 액션을 잘 한다고 하니까 저를 두고 여성 액션물을 쓰셨다고 하더라. 그런 (저를 두고 쓴 시나리오를 받은 것) 경험은 처음이었다. 저를 두고 써주셨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고, 무엇보다 시나리오도 너무 재밌었다. 할 수만 있다면 꼭 합류하고 싶었다.

      -'불어라 검풍아' 캐스팅 전부터 액션을 잘 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본인에게 꼭 맞는 시나리오가 왔을 때 어땠는지. 

      ▶정말 저도 꼭 받고 싶었던 시나리오인데 '나에게도 이런 시나리오가 올까?' 했었는데 이뤄졌다.(웃음) 판타지 장르부터 여성 액션, 해피엔딩까지 좋아하는 요소가 다 갖춰져 있더라. 무엇보다 마을 사람들 캐릭터들이 너무 재밌더라. 또 연희의 성장 과정이 너무 와닿았다.

      -초반에는 자신이 꼭 주인공이어야 한다 생각했던 연희가 점차 변화된다. 배우로서도 그런 연희 캐릭터에 공감한 부분이 있었는지. 

      ▶저도 꼭 배우가 주인공이어야만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아야만 한다고 그렇게 생각할 때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꼭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내 스스로가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변화된 연희의 가치관에 공감했다. 그래서 연희의 성장이 뚜렷하게 보였으면 했다. 현실세계와 평행세계에서의 내적 변화의 차이를 신경쓰려고 했고, 현실세계에선 특기로서 칼을 휘둘렀다면 평행세계에선 약자를 위해 검을 휘두르게 되는 등 변화의 진정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안지혜/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연희와도 닮은 점이 있나. 

      ▶연기를 하면 아무래도 저의 모습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연희는 밝고 에너지 넘치고 정의로운 친구라 생각했다. 저도 그런 모습이 있어서 연희를 표현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서 도전하고 그런 모습들이 닮았다.

      -액션신은 어떻게 준비했나. 액션을 배우 할 때부터 시작했다고 하는데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됐나.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액션을 배워두면 언젠가 다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배워뒀고 드라마 '쓰리데이즈'에 출연하고부터 액션을 본격적으로 배웠었다. 액션이 힘들지 않냐고 하시는데 어렸을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기계체조를 했어서 근력이나 체력이 좋다. '불어라 검풍아'를 준비하면서는 액션을 배우긴 했지만 이번엔 합을 잘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상대방이 다칠 수도 있어서 촬영에 들어가기 전 2개월 정도 연습을 했었다.

      -모든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했다는 점이 놀랍다. 가장 힘들었던 액션신은.

      ▶모두 다 쉽지 않았지만 필립(박태산 분)의 부하들과 싸우는 장면이 합도 많고 길었다. 가장 걱정하고 촬영했는데 부상 없이 마칠 수 있었고 액션신이 정말 멋지게 나왔다. 

      -귀검과 필립과의 대결 중 어떤 대결이 더 힘들었나. 박태산 배우는 소림사 출신이라고 하던데. 

      ▶둘 다 똑같이 힘들었다.(웃음) 가장 중요한 건 상대역이 다치면 안 되니까 집중해서 한시간동안 혼신의 힘을 다 해서 촬영했다. 태산이는 액션을 너무 잘 한다. 소림사 출신이면 이렇게 잘 하나 싶을 정도로 너무 멋지게 다 해내더라. 연습할 때 제게도 많이 알려줬다.

      안지혜/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액션신 외에 '불어라 검풍아'에서 배우로서 흥미로웠던 연기는.

      ▶연희를 만들어나갈때 현실에서의 연희와 평행세계의 연희의 내적 모습이 많이 달랐으면 했다. 배우는 그런 캐릭터를 맡을 때 신나는 것 같다. 달라진 모습, 변화되는 캐릭터들은 언제나 재밌다. 현실에서는 남들한테만 인정 받으려 하고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지 않았다면, 평행에서는 비로소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보게 된다. 어렸을 때 아빠에게 버림 받고 고아원에서 자란 외로움을 마주하면서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는데 그런 과정을 표현하는 게 흥미로웠다. 

      -기계체조를 하다 어떻게 배우가 됐나. 

      ▶대학교 때 교수님 추천으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연극에 참여했던 적이 있다. 이후 졸업할 때쯤에 진로 생각하다가 '연기할 생각이 없냐'는 말을 들었던 것이 생각나서 '연기를 한 번 해볼까' 했었다. 원래는 계속 운동을 할 생각이었고 체육 선생님을 해야 하나 했었다. 당연히 선생님이 될 거라고 생각했었고 그 진로를 위해 준비를 했었는데 교생 실습 나가면서 선생님은 적성에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연기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은 반대하셨고 걱정하셨다.

      안지혜/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후엔 어땠나. 

      ▶처음에는 연기의 '연'자도 모르고 아무 것도 몰랐다. 연기 학원을 3개월 정도 다니다가 내가 생각했던 건 이런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때 그만뒀었다. 연기를 안 하다가 지나다 연기가 생각이 나더라. 해보고 싶은 것 같다. 원하는 것 같다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

      -연기를 계속하는 원동력은. 

      ▶연기가 정말 많이 힘들지만 재밌다. 그동안 몰랐던 자신을 알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꺼낼 수 있는 것도 같다. 작품 통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들이 원동력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이번에도 액션을 2개월 넘게 연습했는데 또 한 번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불어라 검풍아'가 주연작이라서 부담감이 크진 않았나. 

      ▶아무래도 액션신이고 누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책임감이 더 강해졌다. 연희가 현실세계와 평행세계를 거치면서 고민하고 선택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연희가 주인공이라 할 수 있기도 하지만 촬영할 땐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 부담감을 크게 갖진 않았다. 다같이 해낼 수 있어서 기뻤고, 처음과 끝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안지혜/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에 대한 생각은. 

      ▶연희처럼 진실되게 원하고 바란다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그런 희망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제가 로맨틱 코미디를 너무 좋아한다. '프리티 우먼'의 줄리아 로버츠 역할을 너무 해보고 싶다. '노팅힐'도 정말 좋아한다. (웃음) 또 '원더우먼'도 좋아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그런 액션영화에도 출연하고 싶다. 

      -배우 안지혜의 목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액션배우가 되고 싶다. 저 역시도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는데, 저를 통해 그런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열심히 멋진 액션과 연기 보여드리겠다.

      안지혜/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불어라 검풍아'는 어떤 영화로 남을까. 

      ▶액션으로서 안지혜라는 배우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된 것 같다. '안지혜가 이런 배우구나'라는 걸 많은 분들께 소개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관객 분들도 연희가 평행세계를 거치며 어떻게 이겨내고 현실로 돌아오는지, 멋진 액션과 함께 감상하시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차기작 계획은. 

      ▶'마인'이라는 드라마가 5월에 방영되는데 현재 촬영 중이다. 거기서 김서형 선배님과 호흡을 맞춘다. 선배님께서 편하게 잘 대해주셔서 편하게, 그리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마인'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 2020.11.17

      [조동인] '카이로스' 조동인, 무표정의 검은 신스틸러…'막강 존재감'


      '카이로스' 조동인, 무표정의 검은 신스틸러…'막강 존재감'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2020년 11월 17일 화요일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카이로스’ 조동인이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조동인은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 연출 박승우) 6회에서 비밀을 지닌 인물들을 하나씩 제거해 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곽송자(황정민)에 이어 김진호(고규필)까지 살해한 이택규(조동인)는 김서진(신성록)을 ‘곽송자 살해 용의자’로 몰아가 긴장감을 선사했다.


      김서진은 수행비서 이택규의 수상한 행보를 조금씩 눈치챘고 결국 그를 미행했다. 특히 김서진은 이택규가 도착한 장소에서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곽송자의 시신을 발견해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이날 이택규는 이러한 김서진의 미행을 이미 알고 있었고, 곧바로 위치추적기를 제거한 그는 서도균(안보현)에게 보고했고, “당분간 몸 사려”라는 지시에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이택규의 존재감은 그가 등장하지 않아도 계속됐다. 각각 다른 시간에서 곽송자의 행적을 쫓던 김서진, 한애리(이세영)의 앞에 계속해서 ‘이택규’라는 이름이 나타났기 때문. 무엇보다 이택규는 김서진의 설득에 흔들려 진실을 말하려고 하는 김진호를 살해한 뒤 투신자살로 위장하는가 하면 더 나아가 그는 자신이 살해한 곽송자의 시신에 김서진의 물건을 넣어 김서진을 ‘곽송자 살해 용의자’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다행히 김서진이 찾은 정보로 한애리와 곽송자의 극적인 만남이 이뤄지면서 그가 체포되는 상황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긴 했지만, ‘서도현의 해결사’로 활동하는 이택규의 서늘한 존재감이 폭발한 순간이었다.

      조동인은 미스터리의 중심에서 사건을 뒤흔드는 ‘키메이커’ 역할을 해내는 중. 묵묵히 명령을 수행하면서도 때때로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내 섬뜩한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한 신성록과의 치열한 수 싸움을 펼치며 몰입도를 높였다.


      조동인은 전역 후 영화 ‘낙원의 밤’, 드라마 ‘하이에나’에 이어 ‘카이로스’까지 묵직한 작품, 눈에 띄는 캐릭터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2020.07.19

      [WAF] 연애의 목적’의 고윤희, ‘나를 찾아줘’의 김승우, ‘가려진 시간’의 조슬예 등 추가 5인 작가 영입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2014 12 출범하여 현재 30여명의 전문 영상작가들이 가입되어 있는 국내 최초 시나리오 작가 에이전시인 WAF(Writers Agency of Finecut) 영화 '연애의 목적' 각본 고윤희, 영화 '나를 찾아줘' 각본이자 감독인 김승우, 영화 '가려진 시간' 각본 조슬예, 웹툰 '여고생 임연수' 원작 작가 조영수, 그리고 대학로 연극 'B Class' 작가 오인하 5명의 작가를 영입했다.

      2004
      발칙한 문제작 '연애의 목적'으로 청룡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고윤희 작가는 이후 TV 드라마 '최고의 결혼' 집필 드라마와 영화계를 오가며 왕성한 작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우 작가는 2019 개봉작 '나를 찾아줘'(이영애 주연) 각본과 연출로 데뷔, 선이 굵은 이야기와 다채로운 인간 군상을 담아 강렬한 데뷔작을 만들었다는 평을 들으며,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감독이자 작가로서 김승우 감독은 다수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보유 개발하고 있다.

      영화 '잉투기', '가려진 시간' 각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슬예 작가 역시 현재

      민아 주연의 영화 '디바' 각본에 이어 감독으로 활동을 개시하고 있다. 조영수 작가는 '무서운 이야기2' 각본으로 데뷔, '아이캔 스피크', '골든슬럼버' 각색, 웹툰 '여고생 임연수' 오리지널 각본, SBS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분에 당선된 이력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으며, 현재 드라마 대본을 집필 중이다. 오인하 작가는 대학로에서 연극 '러브 스코어', 'B Class', 'Memory in Dream' 감성 스토리와 재치 있는 대사를 보여주는 극본을 쓰는 동시에 연극 연출자로 두각을 드러내는 촉망 받는 루키 작가로 오리지널 컨셉들의 영상화를 위한 새로운 시각의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WAF '공작' 권성휘, '만추' 민예지, '덕혜옹주' 서유민, '은밀하게 위대하게' 윤홍기, '타짜: 신의 ' 이지강과 조상범, 드라마 '아르곤' 주원규 28여명의 작가가 소속되어 있으며, 이들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집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WAF
      관계자는 "현재 WAF 소속 작가들은 다양한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중국 해외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고, 해외 원작 또는 해외 프로듀서들의 의뢰를 받아 시나리오 집필을 하는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집필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영화 작가들과 드라마 작가들 간의 콜라보를 통해 매체간 크로스오버 집필 활동 직접 연출을 하는 작가들이 증가하고 있다. 추가로 영입한 5인의 작가는 구성과 대사의 필력 등에서도 검증되어 있어, 다채로운 영상물 집필이 즉시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WAF (Writers Agency of Finecut) ㈜화인컷의 작가에이전시 사업부문으로, 2014 인사이드픽쳐스의 한상범 대표와 화인컷이 함께 브랜드 론칭을 하게 되었으며, 화인컷은 '버닝', '밀정', '곡성' 200 편의 영화들의 해외배급 사업부문을 축으로, 작가에이전시 부문(WAF) 조동인, 안지혜 등이 소속된 배우매니지먼트 사업부(화인컷엔터테인먼트) 구성하여 20년간 축적된 경험과 인재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문별로 창의적이고 글로벌한 활동을 펼칠 있도록 지원 중이다. 이를 통해 화인컷은 영화, 드라마 영상물의 제작, 투자를 위한 오리지널 IP구축 배급을 위한 다양한 에이전시 사업으로 확장 중이다.

      http://www.mydaily.co.kr/new_yk/html/read.php?newsid=202005271033422929&ext=na

    • 2020.05.19

      [조동인] "카이로스 캐스팅" 이택규 역 출연 확정




      조동인, 드라마'카이로스' 캐스팅! 이택규 역 출연 확정!

      조동인, 하이에나' > '카이로스'

      대세 드라마 작품으로 이어지는 주목받는 행보에 주목!

      배우 조동인이 MBC드라마 '카이로스'에 합류, 연이은 대세 작품의 출연을 알린다.

       

      올 하반기 편성 예정인 MBC 드라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 연출 박승우)는 어린 딸이 유괴 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서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애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다. 현재와 과거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이 소통하면서 이미 일어난 비극들을 되돌리기 위해 공조하면서 새로운 진실과 사건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딸을 잃은 건설사 최연소 이사 김서진 역에는 신성록이 낙점됐다. 이번 작품에서 조동인은 주인공 김서진의 비서 이택규 역을 맡아 좀처럼 곁을 주지 않는 서진을 조용히 보좌하는 인물로 미스터리를 더해갈 예정이다.

       

      전작인 '하이에나'에서 세계적인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고이만 역으로 출연, 주지훈, 김혜수와 호흡을 맞춘 조동인은 짧은 등장에도 임팩트 있는 연기로 에피소드의 중심축을 이끈 바 있다. 그는 천재 아티스트의 여리고 영민한 겉모습과 강인한 의지를 지닌 내면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호평 받았다. 화려한 바이올린 독주 장면을 위해 한달간 바이올린 연주 수업에 몰두하는 등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준비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 조동인은 이번 카이로스에서 그의 강렬하면서도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눈빛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조동인은 2014년 첫 주연 영화 '스톤'으로 중국에서 개최된 제9회 아시아국제청소년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 수상했으며, 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단편영화 '공채사원'을 통해 심사위원 만장일치 하에 한국경쟁 부문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영화계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해 전역한 후 박훈정 감독의 영화 '낙원의 밤'으로 초고속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린 조동인은, 바로 드라마 '하이에나'에 이어 '카이로스'까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연이은 대세 작품에 출연을 알려 주목받고 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페이소스 짙은 연기로 핵심적인 인물을 도맡으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조동인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사진: ㈜화인컷 엔터테인먼트>

      *원문출처*

      http://enews.imbc.com/News/RetrieveNewsInfo/283090


    • 2019.09.30

      [안지혜] ‘아워바디’ 안지혜, ‘꿈’이 아닌 ‘자신’을 찾다

      ‘달리기’는 특별한 장비나 복장을 갖추지 않아도 당장 시작할 수 있다. ‘아워 바디’의 한가람 감독은 이렇듯 달리기를 통해 ‘지금, 이 자리에서 만들 수 있는 변화를 모색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아워 바디’의 배우 안지혜는 “꿈을 찾는 게 아닌, 자신을 찾아가는 용기 있는 청춘들의 이야기이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실제로 안지혜는 영화를 만나고 후에 스스로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20대 후반에 만나 2년 뒤, 30대 초반에 개봉하게 된 영화. 그는 “배우가 아닌 인간 안지혜로서 달라졌다” 며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불안한 감정에서 벗어나 저의 길을 찾게 했던 작품이다”고 말했다. 그렇게 안지혜는 영화를 통해 성숙해졌다.  


      [인터뷰] ‘아워바디’ 안지혜, ‘꿈’이 아닌 ‘자신’을 찾다


      안지혜는 ‘아워 바디’에서, 달릴 때 느껴지는 건강한 활력으로 ‘자영’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함께 달리게 되는 여자 ‘현주’ 역을 연기했다. 한가람 감독은 ‘현주’ 역을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탄탄하고 강한 몸을 지닌 배우를 찾다가 마라톤 대회의 홍보사진 가운데서 안지혜를 발견했다고 한다. 특히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고, 혼자서 하프 마라톤을 완주한 체대 출신의 안지혜를 만난 것은 ‘거의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캐스팅 후문을 전한 바 있다.

      건강한 영화이다. 영화 속 각자의 고민들을 안고 달리기를 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는 자영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현 세대의 삶을 환기한다. 더불어 불안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마주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용기의 메시지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선, 자영의 행보를 응원하게 된다. 하지만 또 다른 선택을 한 현주의 그림자도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다. 달리기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인물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그의 정신은 그리 건강하지 않다. 어렸을 때부터 소설가가 되고 싶었지만 현재는 출판사 직원인 현주. 글만 쓰다가 약해지는 몸 때문에 시작한 운동이 몸을 바꾸고 정신을 바꾸고 삶을 바꿨다. 누가 봐도 건강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어느 순간 운동만으로 메울 수 없는 무언가를 느끼게 된다.

      [인터뷰] ‘아워바디’ 안지혜, ‘꿈’이 아닌 ‘자신’을 찾다

      “자영이라는 인물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는 한편, 현주가 처음에는 미스터리하고 복잡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특별한 아이가 아닌, 이 시대 다양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설명해주셨다. ‘고개를 돌려보면 네 옆에 있는 한명이다’는 말과 함께 말이다. 그렇게 다가가니 현주가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다.” 

      “현주는 한마디로 외롭고 불안한 청춘이다. ‘삶이라는 미로 안에서 길을 잃어버린 친구이다. 부단하게 노력을 하는데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게 된다. 되게 열심히 살아가려고 하지만 세상에 상처받지 않았을까.” 

      [인터뷰] ‘아워바디’ 안지혜, ‘꿈’이 아닌 ‘자신’을 찾다

      [인터뷰] ‘아워바디’ 안지혜, ‘꿈’이 아닌 ‘자신’을 찾다

      영화는 여기서 질문을 던진다. 운동을 해서 몸을 건강하게 만들었지만, 과연 정신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 작품은 그렇게 ‘현실에서의 좌절을 해소하려고 운동을 한다면 일시적인 도피는 되겠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은 그대로 있을 텐데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고민까지 나아간다. 그렇기에 자영의 선택이든, 현주의 선택이든 어느 한 선택에만 쉽사리 응원을 보낼 수 없게 된다.

      안지혜는 ‘현주의 진짜 마음은 누군가 나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였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그는 “지영이가 날 알아봐줄거야란 마음보다는 ‘너는 나처럼 살지 말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담아 뒤를 돌아봤을거란” 뒷 이야기도 들려줬다. 그러면서 자영이 발견한 현주의 소설 속엔 “현주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겨있었을 듯 싶다”고 말했다.

      영화에 캐스팅 된 뒤 안지혜가 특별히 공을 들인 부분은 ‘등근육’이다. 3주간 식단관리부터 시작해 유산소 운동을 통해 등 근육을 만들어갔다. 영화 속에선 ‘예술’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안지혜의 등 근육 사진이 등장한다. 현재 그 사진은 안지혜의 침대 머리맡에 소중하게 놓여있다. 그는 ‘나에게도 의미 있는 사진으로 남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이 정말 만족스럽게 잘 나왔다“며 ‘아워 바디’가 선사한 또 하나의 선물이라며 활짝 미소를 보였다. 엄마 역시 ‘우리 딸 맞냐? 정말 멋지다’고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89년생 안지혜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기계체조 운동을 시작해 대학교 1학년 때까지 기계체조 선수로 활약했다. 안지혜는 우연히 한 뮤지컬의 여주인공을 맡게 되면서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 대학교 1학년 때 교수님 추천으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라는 공연에 참여하게 됐고, 영화화된다는 소식에 오디션도 참여했다. 그때 감독님이 ‘연기 한 번 해볼 생각 없냐’고 제안을 한 게 결국 그를 배우의 길로 이끌었다.  

      처음 맡은 작품이 2013년 방송된 JTBC 드라마 ‘맏이’였다. 6.25 전쟁 충격으로 바보가 된 인물을 맡았던 안지혜는 아이들이랑 어울려다니면서 순진무구한 바보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지난 2015년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그는 고려 최고 정보 집단의 첩자를 연기하며 화려한 검술을 선보였다.  

      ‘몸 잘 쓰는 배우 안지혜’ 그는 “바보역할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까지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게 강점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영화 ‘와호장룡’ 속 장쯔이의 검술에 반해 액션스쿨에 등록했다. 365일 중 매주 일요일 하루를 빼고 매년 300일이 넘게 꾸준히 운동 중이다. 한번 경험한 ‘건강한 에너지’가 중독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의 모토는 “열심히 살자. 하루를 운동으로 마무리하자. 나를 다 잡자”이다. 그는 “하루 하루를 열심히 보낸다면, 미래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반창고’ ‘로망’에 이어 ‘아워바디’까지 차근히 영화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안지혜는 액션 배우를 희망했다. 그것도 대역없이 소화할 수 있는 액션배우이다. 영화 ‘마녀2’ 오디션을 꼭 한번 보고 싶다는 바람도 감추지 않았다.  

      “액션 연기가 너무 재밌다. 영화 속에서 액션을 펼칠 수 있는 날을 꿈 꿔본다. 연기를 처음 시작 할 때부터 액션 배우란 타이틀을 얻고 싶었다. 마동석씨요? 저야 영광이지만 저랑 해주실까요. 호호”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원문 출처 
      https://www.sedaily.com/NewsView/1VOG3QNN2X


    • 2021.04.20

      [안지혜] 영화 "불어라 검풍아" 대역없이 무협물 누비는 그녀…안지혜 "韓대표 액션배우 되고파"

      대역없이 무협물 누비는 그녀…안지혜 "韓대표 액션배우 되고파"

      안지혜/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안지혜는 자신에게 꼭 어울리는 영화를 만났다. 지난 8일 개봉한 '불어라 검풍아'(감독 조바른)는 액션 스타 지망생 연희가 우연히 검이 지배하는 평행세계에서 새로운 수호자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액션물로, 일찍이 '액션 스타'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안지혜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안지혜는 '불어라 검풍아'에서 대역배우에서 세상을 지킬 귀인이 된 연희 역을 맡았다. 연희는 어린 시절부터 장래희망으로 '주인공'을 꿈꿔 온, 검술에 능한 인물로, 액션 대역 촬영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평행세계로 가게 된 후 그곳에서 뜻하지 않게 '영웅'이 된다.

      안지혜는 어린 시절부터 대학 시절까지 기계체조를 해왔다. 그러다 지난 2013년 JTBC 드라마 '맏이'로 데뷔한 이후에도 타고난 운동 실력을 바탕으로 아크로바틱, 승마, 수영, 국궁, 검술까지 섭렵하는 등 준비된 배우로 인정받기 위해 차근차근 성장해왔다. 또 '쓰리데이즈' '육룡이 나르샤' 등에서 액션신으로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판타지 액션물, 혹은 무협물이기도 한 '불어라 검풍아'에서 안지혜는 근사한 검술신부터 다양한 액션신까지 대역 없이 거뜬히 해내며 한국 영화계를 이끌 여성 액션배우로서도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액션배우가 되고 싶다"던 안지혜의 각오에서 준비된 배우로서의 자신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불어라 검풍아'와 함께 한 그의 지난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지혜/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영화 개봉 소감은. 영화는 어떻게 봤나.

      ▶개봉 전부터 설레기도 하고 어떻게 봐주실까 떨리기도 했는데 좋으면서도 덤덤한 기분이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흥미로웠는데 직접 영화로 보니 몇 배는 더 재밌었다. 영화를 보고 감독님께 너무 재밌다고 말씀드렸다.

      -'불어라 검풍아'에는 어떻게 캐스팅됐나.

      ▶회사(소속사) 모임에서 감독님을 처음 뵀는데 감독님께서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면서 시나리오를 주셨다. 처음엔 남성 액션물이었는데 제가 액션을 잘 한다고 하니까 저를 두고 여성 액션물을 쓰셨다고 하더라. 그런 (저를 두고 쓴 시나리오를 받은 것) 경험은 처음이었다. 저를 두고 써주셨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고, 무엇보다 시나리오도 너무 재밌었다. 할 수만 있다면 꼭 합류하고 싶었다.

      -'불어라 검풍아' 캐스팅 전부터 액션을 잘 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본인에게 꼭 맞는 시나리오가 왔을 때 어땠는지. 

      ▶정말 저도 꼭 받고 싶었던 시나리오인데 '나에게도 이런 시나리오가 올까?' 했었는데 이뤄졌다.(웃음) 판타지 장르부터 여성 액션, 해피엔딩까지 좋아하는 요소가 다 갖춰져 있더라. 무엇보다 마을 사람들 캐릭터들이 너무 재밌더라. 또 연희의 성장 과정이 너무 와닿았다.

      -초반에는 자신이 꼭 주인공이어야 한다 생각했던 연희가 점차 변화된다. 배우로서도 그런 연희 캐릭터에 공감한 부분이 있었는지. 

      ▶저도 꼭 배우가 주인공이어야만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아야만 한다고 그렇게 생각할 때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꼭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내 스스로가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변화된 연희의 가치관에 공감했다. 그래서 연희의 성장이 뚜렷하게 보였으면 했다. 현실세계와 평행세계에서의 내적 변화의 차이를 신경쓰려고 했고, 현실세계에선 특기로서 칼을 휘둘렀다면 평행세계에선 약자를 위해 검을 휘두르게 되는 등 변화의 진정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안지혜/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연희와도 닮은 점이 있나. 

      ▶연기를 하면 아무래도 저의 모습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연희는 밝고 에너지 넘치고 정의로운 친구라 생각했다. 저도 그런 모습이 있어서 연희를 표현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서 도전하고 그런 모습들이 닮았다.

      -액션신은 어떻게 준비했나. 액션을 배우 할 때부터 시작했다고 하는데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됐나.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액션을 배워두면 언젠가 다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배워뒀고 드라마 '쓰리데이즈'에 출연하고부터 액션을 본격적으로 배웠었다. 액션이 힘들지 않냐고 하시는데 어렸을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기계체조를 했어서 근력이나 체력이 좋다. '불어라 검풍아'를 준비하면서는 액션을 배우긴 했지만 이번엔 합을 잘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상대방이 다칠 수도 있어서 촬영에 들어가기 전 2개월 정도 연습을 했었다.

      -모든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했다는 점이 놀랍다. 가장 힘들었던 액션신은.

      ▶모두 다 쉽지 않았지만 필립(박태산 분)의 부하들과 싸우는 장면이 합도 많고 길었다. 가장 걱정하고 촬영했는데 부상 없이 마칠 수 있었고 액션신이 정말 멋지게 나왔다. 

      -귀검과 필립과의 대결 중 어떤 대결이 더 힘들었나. 박태산 배우는 소림사 출신이라고 하던데. 

      ▶둘 다 똑같이 힘들었다.(웃음) 가장 중요한 건 상대역이 다치면 안 되니까 집중해서 한시간동안 혼신의 힘을 다 해서 촬영했다. 태산이는 액션을 너무 잘 한다. 소림사 출신이면 이렇게 잘 하나 싶을 정도로 너무 멋지게 다 해내더라. 연습할 때 제게도 많이 알려줬다.

      안지혜/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액션신 외에 '불어라 검풍아'에서 배우로서 흥미로웠던 연기는.

      ▶연희를 만들어나갈때 현실에서의 연희와 평행세계의 연희의 내적 모습이 많이 달랐으면 했다. 배우는 그런 캐릭터를 맡을 때 신나는 것 같다. 달라진 모습, 변화되는 캐릭터들은 언제나 재밌다. 현실에서는 남들한테만 인정 받으려 하고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지 않았다면, 평행에서는 비로소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보게 된다. 어렸을 때 아빠에게 버림 받고 고아원에서 자란 외로움을 마주하면서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는데 그런 과정을 표현하는 게 흥미로웠다. 

      -기계체조를 하다 어떻게 배우가 됐나. 

      ▶대학교 때 교수님 추천으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연극에 참여했던 적이 있다. 이후 졸업할 때쯤에 진로 생각하다가 '연기할 생각이 없냐'는 말을 들었던 것이 생각나서 '연기를 한 번 해볼까' 했었다. 원래는 계속 운동을 할 생각이었고 체육 선생님을 해야 하나 했었다. 당연히 선생님이 될 거라고 생각했었고 그 진로를 위해 준비를 했었는데 교생 실습 나가면서 선생님은 적성에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연기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은 반대하셨고 걱정하셨다.

      안지혜/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후엔 어땠나. 

      ▶처음에는 연기의 '연'자도 모르고 아무 것도 몰랐다. 연기 학원을 3개월 정도 다니다가 내가 생각했던 건 이런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때 그만뒀었다. 연기를 안 하다가 지나다 연기가 생각이 나더라. 해보고 싶은 것 같다. 원하는 것 같다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

      -연기를 계속하는 원동력은. 

      ▶연기가 정말 많이 힘들지만 재밌다. 그동안 몰랐던 자신을 알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꺼낼 수 있는 것도 같다. 작품 통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들이 원동력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이번에도 액션을 2개월 넘게 연습했는데 또 한 번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불어라 검풍아'가 주연작이라서 부담감이 크진 않았나. 

      ▶아무래도 액션신이고 누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책임감이 더 강해졌다. 연희가 현실세계와 평행세계를 거치면서 고민하고 선택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연희가 주인공이라 할 수 있기도 하지만 촬영할 땐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 부담감을 크게 갖진 않았다. 다같이 해낼 수 있어서 기뻤고, 처음과 끝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안지혜/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에 대한 생각은. 

      ▶연희처럼 진실되게 원하고 바란다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그런 희망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제가 로맨틱 코미디를 너무 좋아한다. '프리티 우먼'의 줄리아 로버츠 역할을 너무 해보고 싶다. '노팅힐'도 정말 좋아한다. (웃음) 또 '원더우먼'도 좋아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그런 액션영화에도 출연하고 싶다. 

      -배우 안지혜의 목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액션배우가 되고 싶다. 저 역시도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는데, 저를 통해 그런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열심히 멋진 액션과 연기 보여드리겠다.

      안지혜/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불어라 검풍아'는 어떤 영화로 남을까. 

      ▶액션으로서 안지혜라는 배우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된 것 같다. '안지혜가 이런 배우구나'라는 걸 많은 분들께 소개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관객 분들도 연희가 평행세계를 거치며 어떻게 이겨내고 현실로 돌아오는지, 멋진 액션과 함께 감상하시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차기작 계획은. 

      ▶'마인'이라는 드라마가 5월에 방영되는데 현재 촬영 중이다. 거기서 김서형 선배님과 호흡을 맞춘다. 선배님께서 편하게 잘 대해주셔서 편하게, 그리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마인'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 2020.03.02

      [조동인] '하이에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조동인 '시선집중'…"1달 연습"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배우 조동인이 '하이에나'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시청자의 시선을 붙들었다.

      조동인은 지난 1일 방송된 SBS '하이에나'에 세계적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고이만 역을 맡아 등장했다. 극중 고이만은 과거 정금자(김혜수)와 윤희재(주지훈)의 사랑의 연결고리로, 윤희재에게는 정금자에게 속았던 잊고 싶은 흑역사를 소환하는 인물. 조동인은 두 사람의 반쪽 연인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새로운 의뢰인으로서 새로운 판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극중 고이만(조동인)은 자유를 찾기 위해 친모를 부당계약으로 고소하고자 정금자를 찾고, 이를 막으려는 윤희재와 정금자는 고이만의 변호를 두고 불꽃튀는 치열한 신경전을 시작했다. 김혜수와 주지훈을 다시 한번 끈질긴 악연으로 엮은 조동인의 활약이 앞으로 ‘하이에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극 중 조동인은 어머니로부터 오랜 기간 불공정하고 비인격적인 계약 관계를 강요받고 괴로워하다 끝내 어머니와의 결별을 결심하는 위태롭고 안타까운 처지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의 애환을 그렸다. 조동인은 겉으로는 부드럽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을 벗어나고자 하는 강인한 면모를 동시에 가진 고이만을 섬세하게 그려나가는 한편, 과거 윤희재의 ‘최애 아티스트’ 답게 무대 위에서 화려한 바이올린 독주를 실감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동인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를 실감나게 연기하기 위해 약 한 달 간 바이올린 연주 수업을 병행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방송 이후에는 고이만 역을 연기한 배우가 누구나며 조동인 또한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 앞서 김혜수는 직접 운영 중인 '하이에나' 정금자 인스타그램에 "고이만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고객님 독립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조동인을 꼭 껴안은 사진을 올려 끈끈한 정금자·고이만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조동인은 첫 주연 영화 '스톤'으로 중국에서 개최된 제 9회 아시아국제청소년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제 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공채사원'으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한국 경제 부문 연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입대 전 영화 '명탐정 홍길동', '대립군' 등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연기를 펼쳤다. '하이에나'는 조동인이 전역 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자 첫 드라마다. 조동인은 올해 개봉하는 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에서 진성 역을 맡아 엄태구와 호흡을 맞추며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http://www.spotvnews.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47209


    • 2019.10.21

      [안지혜] 안지혜의 모든 것 #배우시작 #스트레스 #정글의 법칙 #목표

      시크뉴스 포토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안지혜가 배우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최종 목표까지 모든 것을 밝혔다.


      더셀럽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셀럽 본사를 찾은 안지혜와 영화 ‘아워바디’(감독 한가람)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극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통해 처음 무대에 오른 안지혜는 당시만 해도 연기에 큰 뜻이 없었다.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교수님의 추천으로 오디션을 보고 주인공으로 캐스팅이 됐었다”며 “1년 정도 공연을 했었고 당시에 공연이 영화화 된다고 해서 단원들이 다 같이 오디션을 본 적이 있었다. 저에게 ‘연기해볼 생각이 없느냐’고 해서 그때는 생각이 없었다. 연극은 대사가 있는 공연이 아니라 퍼포먼스 위주였다”고 설명했다.  


      기계체조 선수 생활을 하던 그에게 배우는 뜻밖의 진로였다. 대학 졸업 시기에 진로고민을 하면서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다시금 떠올랐고 그때서야 연기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결심을 했더라도 여러 번 흔들렸고 그러던 사이 여러 광고와 드라마 ‘맏이’ ‘육룡이 나르샤’ 등에 출연하게 됐다. 액션배우라는 정확한 꿈이 있었던 그는 각종 운동과 연기 연습을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



      안지혜는 쌓여가는 스트레스로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으나 그때마다 운동으로 마음을 다잡았다고 했다. 그는 “스트레스 푸는 방법 중 하나가 운동이었다. 노래를 들으면서 걷는 걸 좋아해서 계속 걸을 때도 있다. 그럼 기분이 좋아지더라. 그것으로도 안 될 때는 단 음식을 먹거나 코인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일탈을 해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 번도 일탈을 해본 적이 없어 안지혜의 언니가 걱정할 정도였다고 했다. 그는 “여태까지 여행을 가거나 마음 편히 무엇을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언니도 저의 그런 면이 답답했던 것 같다. 언니 딴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런 시기를 잘 보냈던 것 같다”며 일탈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한 번 하면 돌아올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강한 심지를 보였다.  


      꾸준한 운동으로 단련된 몸은 ‘아워바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그는 훗날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 SBS ‘정글의 법칙’을 꼽았다. 안지혜는 “수영도 웬만큼 하고 나무타고 그런 걸 잘할 것 같다. 오지에 가면 신기하고 자연 속에서 잘 할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년 전 촬영했던 ‘아워바디’가 올해 국내 관객들을 만났고 안지혜는 새 소속사를 만났다. 더없이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을 그는 올해 자신에게 9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안지혜는 “올해 회사를 만났고 ‘아워바디’의 개봉까지 잘 했고 GV를 통해서 많은 관객분들이 영화를 좋아해주시고 공감하셨기 때문”이라며 90점을 준 이유를 밝혔고 이어 “남은 세달 10점을 채워서 보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오는 2020년의 목표도 공개했다. 그는 “열심히 하는 배우이고 싶다. 더 많은 에너지를 내면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좋은 사람, 좋은 배우가 되겠다. 집에서는 좋은 딸이 되고 싶고 관객에게는 좋은 배우이고 싶다. 회사에선 좋은 사람이자 좋은 배우이고 싶다”며 배우로서 또는 사적으로 지향하는 바도 덧붙여 말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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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출처

      http://www.theceluv.com/article.php?aid=1571641715285370012

    • 2019.10.21

      [안지혜] “‘아워바디’로 단단해진 내면, 희로애락 주는 배우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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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셀럽 김지영 기자] 영화 ‘아워바디’가 운동으로 하여금 달라진 내면, 채워지는 자신감을 이야기했다. 배우 안지혜는 ‘아워바디’를 만나기 전, 불안한 미래에 두려움과 흔들림이 있었지만 영화를 만나고 극 중 자영처럼 강한 심지를 가지게 됐다.


      운동을 즐겨하고 액션배우를 꿈꾼 안지혜는 우연히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사진으로 ‘아워바디’(감독 한가람)에 함께하게 됐다. 남들보다 비교적 늦게 선택한 연기는 배우라는 목표는 있지만 이따금씩 찾아오는 걱정, 불안함이 안지혜를 쥐고 흔들었다. 그러던 시기에 만난 게 ‘아워바디’의 현주였다.  


      완벽한 포즈, 고른 숨소리로 러닝을 이어가는 현주의 모습은 나무랄 데 없다. 이제 막 러닝을 시작해 모든 것이 서툰 자영(최희서)과 대비된다. 완벽한 자세처럼 자신의 일도 척척해낼 것 만 같은 분위기다. 작가 일을 하고 있는 현주에게 “글도 잘 쓸 것 같아”라고 민호(최준영)가 칭찬을 하지만 정색을 하면서 “아니다”고 말하는 것은 겸손이 아니었다.  



      결국 무너지길 수차례. 현주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다. 현주를 친구로서, 운동 선배로서 존경하던 자영은 현주의 사건으로 잠깐 중심이 흔들리지만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외부적 요인에 끊임없이 좌지우지되던 자영은 과거와 다르게 강해진 내면으로 건강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고 단단해진다.

       

      안지혜에게 ‘아워바디’도 그러했다. 특히나 불안한 연예계에서 흔들리고 휩쓸리던 시기에 만난 ‘아워바디’는 안지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현주의 쓸쓸함과 외로움이 당시의 안지혜와 닮아있었고 이를 운동으로 극복하려는 의지 또한 비슷했다.  


      “서로 너무 다른 자영과 현주가 대비되면서 흘러가는 느낌이 좋았어요. 마지막이 궁금해서 시나리오를 두 번 읽었죠. 현주는 너무나 평범하게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청춘이면서 불안한 청춘이었어요. 20대는 누구나 내가 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으면 해낼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현주는 자신의 한계를 부딪혀보고 좌절하고 실패를 맛보면서 자신의 목표가 흐릿해지고 공허와 상실감이 가득한 상태죠. 자존심이 강해서 누군가에게 손을 뻗지도 못하고 혼자 달리기에 집착하면서 단단해지고자 했던 인물이라고 봤어요.” 


      현주가 가진 내면의 아픔은 극이 중반부를 넘어가고 나서야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글을 계속 쓰고 있지만 출판사와 계약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좌절하는 모습을 우연히 자영에게 들키게 되면서 간략하게나마 설명이 된다. 자신의 힘듦을 전혀 표현하지 않아 배우의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안지혜는 현주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 서사의 공백, 적은 대사와 몸짓과 눈빛, 이미지로 상태를 드러내는 캐릭터이나 완벽한 현주를 만들기 위해 갈고 닦았다.  


      “좌절, 실망을 많이 맛보고 단어가 주는 감정의 깊이를 잘 알기 때문에 현주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현주와 자영이 시나리오 상에서 대비되면서 흘러가기 때문에 현주의 감정들이 세세하게 전달되지 않아요. 그런 부분에서 더욱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었어요. 외로움과 공허함이 잘 전달될 것 같고 관객들이 알아주실 것이라고 생각했고요.”  


      자영은 현주를 친구 이상으로 바라본다. 어느 누구에게도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 묻지 않았던 자영이지만 현주에게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깊이 빠져든다. 현주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잠시 흔들리지만 이를 계기로 더욱 강해진다. 자영이 이전과 달라진 행동, 결단력이 생기게 되는 계기는 현주의 꿈을 꾸게 되면서부터다. 현주가 자영에게 경각심을 주는 인물이라면 현주에게 자영은 어떠한 존재일까.  


      “자영이 현주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는 것 같았어요. 저도 어떤 것에 빠지게 되면 꿈에 나타나기도 하고 충격을 받으면 꿈에서 보이거든요. 자영에게도 현주의 사건이 충격적으로 다가왔을 거예요. 현주는 그런 자영에게서 과거의 자신을 봤을 것 같아요. 자영이 세상에 나아가기 전에 한 템포 쉬어갈 수 있게 해주는 숨 고르기 정도로 느끼게 해줄 수 있도록 자영을 바라봤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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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워바디’는 여성 감독이 여성 배우들을 전면으로 내세운 여성 영화에 속한다. 최희서는 ‘아워바디’가 감독과 배우를 포함해 대부분의 스태프 또한 여성으로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안지혜는 아직 현장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편했던 것 같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너무나 편했죠. 저도 이런 현장이 처음이었는데 어느 순간 편하게 된 것 같아요. 처음에는 몰랐어요. 현주는 바디라인이 드러나는 운동복을 주로 입어서 감독님 앞에서 확인을 받아야 하는데 아무래도 같은 여자니까 거리낌이라든가 쑥스러움이 덜했죠. 감독님 앞에서 돌아보고 하기도 했으니까요.(웃음)” 


      올 여름부터 독립영화계에는 여성 감독들이 연출을 맡은 영화가 줄지어 개봉하고 있다. ‘아워바디’ 또한 이러한 흐름에 참여했으며 국내 영화계에 새 기류를 만들고 있다는 평이 줄을 잇고 있다.  


      “여성감독님들의 영화가 나오는 게 세계적인 추세라고 봐요. 감독님들이 다양하게 멜로, 드라마, 액션 등의 작품들을 많이 하시잖아요. 여성 감독님들의 시선과 감성이 궁금하고 기대가 되면서 더 많이 보고 싶어요. 그리고 저도 더 열심히 준비를 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요.(웃음)” 


      여성감독들의 영화가 약진하고 있으나 독립영화 상영관이 넉넉하지 않은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아워바디’는 개봉 첫 주 서울에서만 26개의 스크린을 확보했고 전국에선 51개에 그쳤다. 개봉 당일 75번 상영된 게 가장 많이 상영된 횟수였다.


      “부산국제영화제나 여러 곳에서 GV를 했었어요. 그럴 때마다 느끼는 게 공감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GV에서 영화 세 번을 보신 분을 봤어요. 파이팅이라고 해주시는데 너무 감사해요. 물론 더 많은 관객들에게 알려지고 이 영화를 통해서 위안, 공감을 받으면 좋겠지만 많은 관객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는 것도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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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아워바디’를 통해 관객과 만난 안지혜는 최근 첫 소속사도 찾았다. 이렇게 조금씩 한 발씩 내딛고 있는 그는 롤모델로 삼고 있는 전도연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다채로운 배우가 되기 위해 열심히 갈고 닦고 있다.  


      “많은 선배님들을 통해서 많이 울고 웃었어요. 저도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안지혜를 통해서 울었으면 좋겠고 웃었으면 좋겠어요. 관객에게 희로애락을 주는 배우가 되는 게 꿈이에요. 지금은 열심히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있으니 올해 안에 다시 대중과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볼게요. 처음에 꿈꿨던 액션배우라는 타이틀도 놓치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서 만나고 싶어요.”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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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출처

      http://www.theceluv.com/article.php?aid=1571640330285365012